• Home

[국제신문]전신 3D 엑스레이 ‘에오에스’ 도입…척추측만증 정확한 진단

페이지 정보

작성자 박원욱병원 조회3,256회 작성일 18-05-04 13:55

본문

- 기존 엑스레이 방식 오차 해결

- 환자의 숨은 질환 손쉽게 발견

- 방사선 피폭량 10분의 1로 줄어

 

- 초음파 뼈 절삭기 소노펫

- 척추수술때 신경 손상 최소화

- DNA 정보 분석 질병 예측도

 

 

 박원욱병원이 부산 울산 경남지역 최초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촬영이 가능한 전신 3D(차원) 엑스레이인 에오에스(EOS)’와 척추 수술을 할 때 신경 손상을 최소화하는 초음파 뼈 절삭기구인 소노펫(SONOPET)’ 같은 첨단 장비를 활용한 신기술 치료법을 도입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한 번에 촬영

 

  이 병원이 도입한 에오에스(EOS)는 전신(척추 및 하지) 사진을 상반신과 하반신 등 2, 3번 나눠 찍은 뒤 조합하는 기존 영상 장비와 달리 체중부하 이미징이라는 첨단 영상기술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한 번에, 그것도 18초 만에 전후좌우를 동시에 촬영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척추, 골반, 고관절, 무릎의 틀어짐과 척추측만증 등 골격 질환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종전 엑스레이는 최대 길이 90가량 찍을 수 있는 데 비해 에오에스는 2.5까지 가능하다. 척추측만증의 경우 엑스레이로 척추나 다리 일부분을 각각 찍어 붙이다 보면 오차가 발생하기 마련이지만 에오에스는 오차 없이 한 장의 사진으로 깔끔하게 나온다. 게다가 에오에스는 서 있는 상태의 영상을 찍어 3차원으로 변환이 가능하다. 종전 CT(컴퓨터단층촬영)는 누워 있는 상태에서 촬영해 3차원 영상을 얻기 때문에 오차가 생길 수밖에 없는 데 비해 에오에스는 체중이 부과된 상태의 척추, 골반, 무릎 등 정형외과 질환을 가진 환자를 3차원으로 정확하게 진단해 치료·수술 계획을 세울 수 있다.

 

 

c793491cd19b9824c32402a253c00f88_1525409045_2861.jpg

박원욱병원 박원욱 대표병원장이 몸 전체를 한 번에 찍을 수 있는

전신 3D 엑스레이 ‘에오에스(EOS)’를 설명하고 있다.

 

  

 촬영할 때 피폭량이 매우 적은 것도 장점이다. 에오에스의 방사선 조사량은 0.28mSv(밀리시버트)로 기존 엑스레이(2.95mSv)와 비교하면 10배가량 적다. 박원욱 대표병원장은 26에오에스는 촬영 시간이 매우 짧고 선명하고 정확한 영상을 제공해 환자의 숨은 질환을 쉽게 발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피폭 염려 또한 적은 환자 친화적 장비여서 평생 수십 장의 엑스레이 사진을 찍어야 하는 성장기 척추측만증 학생에게 아주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수술 시 신경 손상 최소화

 

 소노펫은 초음파를 사용해 주위 정상 조직을 다치게 하지 않고 뼈나 종양 조직을 제거하는 장비다. 환자가 척추 수술을 꺼리는 가장 중요한 이유가 신경 손상으로 인한 마비. 허리나 목 디스크 탈출증의 많은 경우와 협착증 수술의 모든 경우 뼈를 부분적으로 제거해야 하는데 이 때 발생할 수 있는 신경 손상을 원천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장비가 소노펫이다.

 

 이 장비를 먼저 도입한 일본에서는 논문 대부분에서 신경 손상이 전혀 없었다고 보고됐다.

 

피 한 방울로 질병 예측

 

 이 병원은 유전체기반 생명공학 전문기업인 디엔에이링크와 제휴해 맞춤형 개인 유전자(DNA) 정보 분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DNA 정보 분석은 병이 생기고 나서 치료하는 개념에서 벗어나 개개인의 유전적 특성을 분석해 어떤 질병에 취약하고 안전한지를 미리 파악해 질병을 예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검사 종류는 한국인이 잘 걸리는 5대 질환(관상동맥질환, 2형 당뇨병, 뇌졸중, 파킨슨병, 치매), 남성 5대 암, 여성 5대 암 같은 건강검진형에서부터 종합형, 맞춤형, 생활건강형 등 다양하다. 이 병원이 척추관절 병원인 만큼 최근 유전성이 높다고 알려진 퇴행성 골관절염, 퇴행성 디스크, 골다공증, 강직성 척추염, 칼슘대사 등 5개 질환에 관한 유전자 검사도 하고 있다.

 

오상준 기자 letitbe@kookje.co.kr